✈️ 여행/2301 일본 중남부

6일차 - 모토스호, 코암 캠핑장

카후미 2023. 1. 18. 23:26

1월 9일 (6일차)

사실 후지산을 온 것에는 유루캠△ 성지순례의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모토스 호는 1000엔의 그림에 수록된 곳이기도 하고, 유루캠에서 처음 린과 나데시코가 만나서 캠핑이 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봤다!

카와구치코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모토스 호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개같은 배차간격 / 모토스 호 근방의 시골 집

한 번 놓치면 망하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한다. 일본의 대중교통은 정시성이 잘 보장된다고는 하지만, 시골 버스는 약간 지연되는 경우가 잦다. 구글맵에서 이미 지나갔다고 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한 번 기다려보자.

 

사슴 카레

모토스 호 정류장 앞에 위치한 '호선장(湖仙荘)'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여기 주변은 사슴이 많은 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사슴 고기를 사용한 요리가 꽤 있었다. 내가 먹은 사슴 카레와 친구가 시킨 사슴 고로케가 대표적인 메뉴인데, 사실 일반 소고기랑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그저께 먹은 46ma 카레보다 맛있는듯? 향신료의 향이 강해서 그런가?

 

가려고 하는 '모토스호 전망공원(本栖湖展望公園)' 까지는 걸어서 40분정도 걸린다. 자전거를 타면 더 빠르고 쉽게 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가 없어서 악으로 깡으로 걸어갔다. 

천천히 모토스호와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기에는 최고였다. 다만, 특별히 인도가 없어서 조심히 차도 옆 갓길로 걸어야 한다.

 

모토스호 낚시꾼
가면서 보이는 후지산

여유롭게 걸으며 즐기는 풍경은 최고였다.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어느덧 후지카와구치코정에서 미노부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온천과 반딧불이의 마을

어느덧 모토스호 전망공원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다.

 

1000엔의 그림과 후지산

와! 1000엔! 여기 온 사람들은 다 이렇게 찍는다죠?

 

사실 여기에 온 목적은 이 사진을 찍으러 온 것만이 아닌, 특별한 화장실과 건물을 보기 위해서도 있다.

 

나데시코가 잤던 화장실의 벤치
코암 캠핑장 센트럴 롯지
이라지만 걍 유루캠 굿즈샵인 www

온 세상이 유루캠이다!

 

린과 나데시코가 캠핑한 코암 캠핑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더 깊숙히는 들어가지 않기로 하였다.

적당히 눈요기도 하고 슬슬 돌아가기로 하였다. 물론, 다시 40분정도를 걸었다. 운동 추.

숙소로 돌아갈 때도 똑같은 버스를 타야 했다.

 

시점이라서 정리권을 안 뽑아야 함 / 버스에서 본 후지산+렌즈(?)구름

저녁은 집 주변의 라멘집에서 때웠다. 조금 짬.

 

오늘도 여전히 망갤순회열차는 돈다...!

 

6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