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6일차)
사실 후지산을 온 것에는 유루캠△ 성지순례의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모토스 호는 1000엔의 그림에 수록된 곳이기도 하고, 유루캠에서 처음 린과 나데시코가 만나서 캠핑이 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봤다!
카와구치코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모토스 호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한 번 놓치면 망하기 때문에, 잘 보고 타야한다. 일본의 대중교통은 정시성이 잘 보장된다고는 하지만, 시골 버스는 약간 지연되는 경우가 잦다. 구글맵에서 이미 지나갔다고 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한 번 기다려보자.
모토스 호 정류장 앞에 위치한 '호선장(湖仙荘)'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여기 주변은 사슴이 많은 듯 한데, 그래서 그런지 사슴 고기를 사용한 요리가 꽤 있었다. 내가 먹은 사슴 카레와 친구가 시킨 사슴 고로케가 대표적인 메뉴인데, 사실 일반 소고기랑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그저께 먹은 46ma 카레보다 맛있는듯? 향신료의 향이 강해서 그런가?
가려고 하는 '모토스호 전망공원(本栖湖展望公園)' 까지는 걸어서 40분정도 걸린다. 자전거를 타면 더 빠르고 쉽게 갈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가 없어서 악으로 깡으로 걸어갔다.
천천히 모토스호와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기에는 최고였다. 다만, 특별히 인도가 없어서 조심히 차도 옆 갓길로 걸어야 한다.
여유롭게 걸으며 즐기는 풍경은 최고였다. 날씨도 우리를 도와주었다.
그렇게 계속 걷다보면 어느덧 후지카와구치코정에서 미노부정으로 넘어가게 된다.
어느덧 모토스호 전망공원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어느정도 있었다.
와! 1000엔! 여기 온 사람들은 다 이렇게 찍는다죠?
사실 여기에 온 목적은 이 사진을 찍으러 온 것만이 아닌, 특별한 화장실과 건물을 보기 위해서도 있다.
온 세상이 유루캠이다!
린과 나데시코가 캠핑한 코암 캠핑장 안으로 들어가려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더 깊숙히는 들어가지 않기로 하였다.
적당히 눈요기도 하고 슬슬 돌아가기로 하였다. 물론, 다시 40분정도를 걸었다. 운동 추.
숙소로 돌아갈 때도 똑같은 버스를 타야 했다.
저녁은 집 주변의 라멘집에서 때웠다. 조금 짬.
오늘도 여전히 망갤순회열차는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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