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2201 미국 16

2022년 1분기 미국여행 결산

금액 교통 항공권 인천 → 뉴욕 / 샌프란시스코 → 인천: 1,637,200원 보스턴 → 올랜도: 114,953원 올랜도 → 샌프란시스코: 242,917원 암트랙 뉴욕 → 스프링필드: 29,060원 스프링필드 → 보스턴: 10,992원 기타 교통비 (지하철, 우버 등등): 460,676원 숙박 뉴욕: 243,622원 보스턴: 129,438원 올랜도: 166,437원 샌프란시스코: 221,009원 식비 필수 (아침, 점심, 저녁 등): 623,931원 기타 (간식, 물, 생필품 등): 71,361원 투어 및 입장료 빅애플패스: 149,636원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105,076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 (+ 가이드 팁): 202,047원 기념품 및 쇼핑 하버드, MIT, 케네디 등등: 225,781원 기..

14일차 - SoMa, 재팬 타운, 그리고 귀국

으아.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정들었던 미국도 이제는 안녕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다시 왔습니다. 커피도 시켰는데, 아주 달달하니 이것도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친구가 시킨 똠양꿍을 꼭 먹어야겠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짐을 잠시 맡겨두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깃허브(Github) 본사가 있어서 또 컴공으로서 안 가볼 수 없죠. SoMa로 이동합니다. SoMa 까지는 뮤니 메트로를 탑니다. 약간 경전철 + 버스 같은 특이한 열차입니다. SoMa(South of Market)는 여기가 미국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불과 경전철로 몇 정거장 왔다고 동네 분위기가 바뀐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건물들도 모던한 것이 마치 신도시같습니다. 여기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들어본듯한 ..

13일차 -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국에 왔으면 대자연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요세미티를 보러 갑니다. 요세미티를 쉽게 갈 수 있는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대부분의 투어는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야 하는데, 코시국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큰일이었습니다. 다행히 한 투어에는 그러한 인원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신청했고, 저와 제 친구, 딱 두명만 갈 수 있어서 쾌적했습니다. 아무리 같은 주(State)더라도, 차를 타고 4시간쯤 가야 합니다. 가는 길부터 풍경이 훌륭합니다. 소들도 들판에 풀어놓고 키우던데, 역시 땅이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가다가 아침 겸 점심으로 Jack in the Box 에 들어갔습니다. 맛은 그냥 그런듯? 며칠 전까지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길이 막혀있었다고 했는데, 운좋게 길이 정비되었습..

12일차 - 금문교, 소살리토, 피어39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3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 입국 72시간 내에 검사받은 PCR 결과지가 있어야지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PCR 검사를 받으러 갑니다. PCR 해주는 업체들을 알아보니까 어떤 곳은 결과를 매우 늦게 알려주는 곳도 있다고 해서 평이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Worksite Labs 라는 곳인데 112,000원 들은듯. 다행히 검사받는 사람도 별로 없고, 결과가 3시간 만에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왤케 언덕길이 많음;; 아무튼 버스를 타고 금문교를 보러 갑시다. 여담으로,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지하철, 버스, 트램, 케이블카는 모두 뮤니(Muni, 혹은 샌프란시스코 시영 철도)가 관리하는데 (공항에서 타고 온 BART는 아님)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돈을 잘 내지 않습니다. ??..

10, 11일차 - 제티 파크,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10일차 다시 로켓을 보러 가봅시다. 근데 플로리다는 악어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안 먹어볼 수 없죠(??) 먼저 악어고기를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 콜팝같은 것이 악어 꼬리 튀김인데, 정말 그 맛이 닭고기와 똑같습니다. 신기할정도로 닭고기같은 악어고기. 좌측의 음식은 대충 치즈스틱, 치킨 텐더, 춘권(?) 을 같이 파는 Gater's combo platter 라는 메뉴인데, 일단 소스를 넘칠정도로 넉넉히 줘서 좋았고, 무엇보다 저 치킨 텐더에 발라진 소스가 특이해서 맛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바로 로켓을 보러 가는건 너무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근처에 있는 마트 구경 갔습니다. Cards Against Humanity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

9일차 -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올랜도는 디즈니 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유명한데, 사실 그것보다 더 가보고 싶었던 곳은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였습니다. 마침 요 근처에서 스페이스X의 펠컨9 로켓 발사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로켓 발사도 볼겸 겸사겸사 갔습니다. 숙소에서는 약간 멉니다. 우버로 40분정도 걸리는 듯? 티켓은 전날 끊어놓았고, 버스 투어는 당일날 예약해도 괜찮았습니다. 그냥 전시관 밖에도 여러 로켓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화성 탐사에 관련된 전시관에 들어갔습니다. 화성 탐사에 쓰인 여러 로버과, 우주 개발의 미래와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서 나와보니 어느덧 버스 투어 시간이 되어서 탑승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근데, 말이 버스 투어지 코로나때문에 사실상 그냥 버스입니다. 설명따위는 영상으로 대..

8일차 - 플로리다로!

보스턴에 온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플로리다로 갑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로건 공항까지 가기 위해서는 사우스역에서 실버 라인을 타면 되는데, 이거 어떻게 봐도 버스입니다. (아 ㅋㅋ 지하로만 다니면 뭐든지 subway 라고 ㅋㅋㅋ) 저번에 그린라인도 거의 노면전차더니, 뭔가 대중교통 분류 방식이 관대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Spirit Airlines 항공사의 비행기인데, 찾아보니 유명한 저가 항공사더군요. 가격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셀프 체크인입니다. 항공권 티켓도 무슨 영수증같은 감열지에 인쇄해서 나옵니다. 역시 저가항공스러운 느낌. 비행기가 귀엽네요. 자리는 조금 좁습니다. 기내..

7일차(2) - 버클리 음대, 퀸시 마켓

MIT에서 버클리 음대까지는 앞서 본 하버드 브릿지를 통해 걸어가면 바로지만, 점심 먹었던 곳과는 약간 떨어져있기도 하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인 그린 라인을 타보고 싶어 MBTA를 타고 갔습니다. 토막 상식) UC 버클리는 Berkeley 이고 여기 버클리 음대는 Berklee 이다. 오 마침 간 시각이 수업 끝나는 시각이었나 봅니다. 기타 같은 악기가방 멘 사람들이 우르르 나왔음. 사실 몇몇 미국 대학교처럼 버클리 음대도 "정해진 캠퍼스가 딱 있어서 여기 안으로는 다 대학건물!" 이런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투어같은 느낌 보다 그냥 거리를 돌아나니는 느낌이 듦. 솔직히 보스턴 와서 '보스턴 티 파티 쉽스 앤 뮤지엄'에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쉬는 날인 ㅠ..

7일차(1) - MIT, 하버드 대학교

보스턴은 역사가 깊은 교육의 도시죠. 멀지 않은 곳에 MIT, 하버드, 버클리 음대, 보스턴 대학교 등 유명한 대학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 몇 곳을 다녀올까 합니다. 특히나 MIT와 하버드는 꽤 가깝기 때문에 먼저 하버드를 갔다가 MIT에 가는 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역 이름 자체가 하버드라서 가는법을 모를 수는 없을듯. 그리고 보스턴 지하철(MBTA)는 미개한 뉴욕 지하철과는 다르게 찰리 카드라는 비접촉식 충전식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마그네틱의 저주에서 벗어남 ㅋㅋ. 역 내의 무인 발권기에서 살 수 있으니, 보스턴에 관광 오시는 사람들은 꼭 사십쇼. 확실히 하버드 대학교는 우리가 상상한 stereotypical한 미국 대학교 느낌이 듭니다. 잔디밭에 앉아서 책읽고... 건물들도 연식..

5, 6일차 - 스프링필드, 보스턴

같이 여행간 친구의 친척분이 메사추세츠 주의 스프링필드에 사시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하룻밤 재워주신다고 하셔서 흔쾌히 스프링필드로 향했습니다. 뉴욕에서 스프링필드로 가려면 암트랙을 타야 하는데, 그러려면 펜실베이니아 역에 가야 합니다. 분명 펜실베이니아 역인데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여기까지는 E train 타면 바로 오니 편리했습니다. 앞으로 뉴욕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E train 연선에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할 듯. 공항 가기도 편하고, 다른 지역 가기도 편하고... 여기서 암트랙을 타야하는데, 승차 플랫폼은 출발 약 15분 전에 나옵니다. 근데, 그것도 수시로 바뀌어서 잘 보고 타야 합니다. 대충 눈치껏 사람들을 잘 따라갑시다. 뉴욕에서 스프링필드로 한 번에 가는 노선이 없어서, 일단은 뉴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