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유후인

2024. 1. 1. 11:28✈️ 여행/231222 후쿠오카

12월 23일 (2일차)

아침 공기가 차갑다.

 

아, 여기 노천탕에서는 다음과 같은 풍경이 보인다.

 

노천탕에서 이것과 비슷하게 보인다.

물론, 위 사진은 객실에서 찍었다.

 

오늘은 상당히 시간이 많다. 오후 2시에 있는 특급 유후 4호를 타기 이전까지는 유후인에서 시간을 때워야 하기 때문에 먼저 킨린호수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눈이 예쁘게 쌓인 유후산 / 포크레인 할아버지

 

저번에는 유후산이 이렇게 예쁜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는 눈이 와서 그런지 정말 예뻤다. 거의 후지산에 버금갈 정도의 자태였다.

 

주택들

보정도 하지 않았는데, 필름같은 색감이 나오는 신기한 날이었다.

 

동구리노모리(토토로샵)

올라가는 길에 토토로샵이 있어서 잠깐 들러 기념품을 샀다.

 

멍멍

 

???

NIKU: Just Eat It.

 

뭔가 느낌있는 거리

여기서들 사진 많이 찍을 것 같은 느낌

 

킨린호수

아침이라 그런지 물안개가 꼈다. 생각보다 그리 큰 호수는 아니었다. 그래도 뭔가 느낌이 있는 호수였다.

 

근데 얘 왜이렇게 사람이랑 가까이 있음?? ㅋㅋㅋㅋㅋ

작은 물고기가 많아서 얘한테는 뷔페였을듯

 

카모 세이로

점심은 호수 근처의 유명한 소바집 '이즈미 소바(古式手打そば 泉)' 에서 먹었다. 타베로그 평점 3.45인 나름 유명한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알고보니 오픈한지 별로 안 지난 시각이라 그런 것이었다. 다 먹고 나갈 때 즈음에는 상당히 줄이 있었음 ㅇㅇ

 

나는 '카모 세이로' 라는 오리가 들어간 온소바를 주문했는데, 냉소바보다도 이게 정말 맛있었다. 국물이 많이 짜지도 않으면서 오리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거의 7~8개는 들어가 있었던듯.

 

토리이 위에 토리 ㅋㅋㅋㅋ

점심을 다 먹고 슬슬 호수 뒤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산길이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붓산지(불산사)'가 나왔다.

 

특이한 지붕을 하고 있는 대문

굉장히 작은 절이었다. 그리고, 누가봐도 오래된 절이었다.

대웅전 안으로는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절 건물들을 조금씩 둘러보았다.

 

묘와 묘

절 뒷쪽에는 묘들이 있었다. 고양이도 밥을 달라고 애옹거렸다.

 

특이한 나무와 집

절에서 나와 숙소로 가는 길에 특이한 집을 만났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후인역에서 자유석 탑승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그렇게 어느덧 기차 시간이 다가와서 유후인 역으로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사진에 나온 저 정도가 놀랍게도 대기 인원의 1/5 정도였다.

 

그래도 어찌저찌 가족 모두가 앉기는 앉았다. 


하카타역 / 305계 전동차

그렇게 다시 하카타로 돌아와서 먼저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갔다. 숙소는 니시진역에 위치해서, 지하철을 타고 약간 가야했다.

계산해보니 지하철 3번정도 타면 1일권이 이득이라서 1일권을 구매했다.

 

(근데 언제봐도 저 305계는 심플해서 정말 예쁜듯)

 

 

이번 호텔은 니시진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더 레지덴셜 스위트 후쿠오카' 로 정했다. 4성급 호텔인데도 1인 1박당 5만원 정도의 상당히 가성비 좋은 곳으로, 여름철에는 수영장에서 수영도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근데 분명히 예약할 때 금연실로 예약했지만, 방이 없어서 흡연실을 받게 되었다. 내일이라도 방이 나면 바꿔준다고는 했지만 이런 부분은 조금 더 철저히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한 것 보다 냄새는 나지 않았고, 저녁 먹으러 나갔다 올 동안 창문 열고 환기시키니 냄새가 다 빠져서 다행이었다.

 

그와 별개로 방은 상당히 넓었다. 조리시설도 있고, 침대도 각자 쓸 수 있도록 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수건도 과도할 정도로 넉넉하게 줌.

 

모츠나베~~

저녁을 먹으러 텐진 쪽으로 갔다. 이번에 간 곳은 '간소 모츠나베 라쿠텐치 텐진 다이묘점(元祖 もつ鍋 楽天地 天神 大名店)'으로, 부추의 양이 엄청난 곳이었다. 또한, 짬뽕면이 무한리필이라서 양은 걱정할 것이 없는 곳이었다. 역시 모츠나베는 배신하지 않는다.

미리 예약을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후 간단히 술을 마시고 약간 쇼핑을 한 뒤 숙소로 돌아갔다.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근데 길에 상당히 한국어가 많이 보였다. 이게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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