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0. 10:02ㆍ✈️ 여행/230104 일본 중남부
1월 4일 (1일차)
드디어 일본에 간다! 제주항공 7C1106편을 이용하였는데, 확실히 인천공항에 사람이 많았다. 1년 전 코로나19가 심할 때는 휑해서 특이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인산인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러니 여행 가려는 사람들은 빨리 공항에 도착해야할듯. 중국 입/출국 하는 사람들을 따로 분리해서 줄 세우는 것이 흥미로웠다.
10시 35분 비행기였는데, 한 9시정도에는 출국 수속을 마쳤다. 그래서 에그드랍가서 먹음.
간단히 먹기는 좋은듯? 먹고서 탑승장으로 향했다.
분명 13시쯤 도착했는데, 비행기 가장 뒷자리에 앉았더니 늦게 나오게 되어서 공항을 탈출하는데 거의 한 시간 반쯤 걸렸다.
vjw를 하면 빨리 되는 것 같긴 함. 걍 파란 화면만 보고 들여보내던데?
나리타공항에서 아사쿠사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가장 편하고 빠른 스카이액세스를 타기로 했다. 근데 그 전에 Tokyo Subway Ticket과 파스모 구입, 나중에 탈 신칸센 예약까지 해야해서 15시 27분에 오는 열차를 타게 되었다.
시간이 조금 떴는데, 그 동안 열차 사진과 같은 여러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숙소는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잡았다. 캐리어 끌고 오기는 조금 벅찼으나, 저렴한 가격과 4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근데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조금만 큰 길로 나오면 스카이트리가 잘 보였다.
마침 스카이트리에 홀로라이브 콜라보카페가 있다고 들어 한 번 슬슬 걸어가기로 하였다.
다리에서 보는 스미다 강의 야경은 훌륭했다.
아쿠땅노코토 스키스기~
맛은 뭐... 레토르트 비프스튜 맛이다. 한국보다 확실히 싼 가격이 이해가 되었다. 어서 한국에도 JP 콜라보를 진행했으면ーー
돌아올 때는 도쿄 스카이트리 역에서 토부 스카이트리 라인을 탔는데, 아사쿠사역을 워낙 괴랄하게 지어놓아서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매우 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뒷 칸은 도어컷함 ㄷㄷ
특별히 할 것도 없어서 숙소 가까이에 있는 센소지(浅草寺)에 갔다.
옆 문인 니텐몬으로 들어가면 본당이 바로 보인다.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센소지는 밤에 가는 것도 낭만이 있는 것 같다. 따뜻한 조명과 붉은 건물의 색이 조화로웠다.
낮에는 나카미세도리부터 본당까지 빽빽하게 사람이 몰려있는데, 밤은 그것보다는 훨씬 여유로워서 편안하게 절을 둘러볼 수 있다.
아직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니어서 몇몇 문을 연 포장마차들이 있었는데, 그 중 소 내장을 끓여서 만든 규 모츠니(牛もつ煮)를 먹어봤다.
고소한 내장의 맛이 좋았다. 국물도 진한 미소맛이랄까? 아무튼 고기와 잘 어울리는 국물이었다.
심심해서 오미쿠지를 뽑았는데 길이 나옴. 개추.
첫 날인데 꽤 알차게 잘 보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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