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진 스팟, 브루클린 브릿지로 향합니다.
그 다리는 브루클린의 덤보라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먼저 G train을 타고 Hoyt-Schermerhorn St. 역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역 이름이 신기함. 호잇-호잇-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역에서 마이클 잭슨의 Bad 뮤비를 찍었다네요.
여기서 C train을 타고 High St. 에서 내릴 참이었으나, 이 뉴욕 지하철은 주말이 되면 운행계통이 매우 잘 바뀝니다.
방송에서 갑자기 F 노선을 경유한다고 함. 그래서 York St. 에 내렸습니다.
오히려 좋아.
맨해튼 브릿지를 먼저 보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보러 가면 되겠네요.
관광지는 관광지네요.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은근 북적임.
그리고 더 앞으로 가서 강가로 가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도 알려진 브루클린 교.
이 다리를 만들었던 중국인 노동자들은 차이나타운 인근 부지를 보상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신기하군요.
근데 이 다리를 직접 건너서 맨해튼으로 넘어가자니 왔던 길을 돌아가야 해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 구글맵으로 검색했더니 페리를 이용하라는 계시가 있었습니다.
편합니다. 요금은 $2.75
페리를 타면 월 스트리트 남단에 도착하는데, 이왕 여기에 왔으니 월 스트리트를 구경 해야겠습니다.
머릿속에 있었던 월 스트리트는 되게 넓고 사람이 북적일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골목길 수준으로 좁고 사람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한적하니 산책하기 좋네요~
슬슬 월가를 다 둘러본 것 같아서 MoMA로 향하려 했습니다.
MoMA는 빅 애플 패스를 수령하고, 추가로 시간 예약을 해야 했는데 대략 오후 2시쯤으로 예약했습니다. 예약 시간보다 10~15분 뒤에는 입장이 불가하므로, 시간을 잘 맞춰 가야 했습니다.
Fulton St. 역에서 A train을 타고 가다가 타임 스퀘어 역에서 E train으로 갈아타려고 했으나... 열차가 이상하게 느리게 갑니다?
계속 가다 멈췄다를 반복하더니, 한 역에서 10분 이상이나 정차하고 있어서 바로 뛰쳐나왔습니다.
바로 우버를 불렀습니다.
우버를 이용했더니 30분 이상 남아서 간단하게 쉑쉑버거 먹으려 들어갔습니다.
근데 왤케 안나옴? ㅜㅜ
매장 내에는 자리가 없어서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어야 합니다 ㅋㅋㅋ.
비둘기와 겸상하는 색다른 기분. 맛있습니다.
버거 받았을 때가 1시 50분 ㅋㅋㅋㅋ.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다행히 10분쯤에 들어왔습니다.
저번에 갔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보다는 현대적인 작품들에 초점을 두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바도르 달리부터 해서 피카소, 몬드리안, 클림트, 모네 등등 저명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MoMA에 왔으면 이걸 안 볼 수 없죠.
깔끔한 추상화들도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MoMA에서 미술 작품들을 둘러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밥을 먹어야죠.
버스를 타고 스테이크 집으로 갔습니다.
🚌🚌
전날에 예약을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근데 예약 안했어도 됐었을 듯 ㅋㅋㅋ. 은근 자리가 남아있었다)
주문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로, 굽기 정도는 미디움 레어로 시켰는데, 너무 레어로 나와서 중간에 다시 구워달라고 요청했네요.
친절하게 다시 잘 구워주었습니다. 오히려 약간 식어갈 때 다시 구워서 그런지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긴 나중에도 방문하고 싶습니다. 서비스나 분위기 모두 좋았음.
'✈️ 여행 > 2201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일차(1) - MIT, 하버드 대학교 (0) | 2022.11.19 |
---|---|
5, 6일차 - 스프링필드, 보스턴 (0) | 2022.11.19 |
3일차(2) - 차이나타운, 세계무역센터, 배터리파크, 탑오브더락 (0) | 2022.11.18 |
3일차(1) - 인트레피드 박물관 (0) | 2022.11.18 |
2일차 - 자연사 박물관, MET (0) | 202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