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220119 미국(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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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 플로리다로!
보스턴에 온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플로리다로 갑시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로건 공항까지 가기 위해서는 사우스역에서 실버 라인을 타면 되는데, 이거 어떻게 봐도 버스입니다. (아 ㅋㅋ 지하로만 다니면 뭐든지 subway 라고 ㅋㅋㅋ) 저번에 그린라인도 거의 노면전차더니, 뭔가 대중교통 분류 방식이 관대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Spirit Airlines 항공사의 비행기인데, 찾아보니 유명한 저가 항공사더군요. 가격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셀프 체크인입니다. 항공권 티켓도 무슨 영수증같은 감열지에 인쇄해서 나옵니다. 역시 저가항공스러운 느낌. 비행기가 귀엽네요. 자리는 조금 좁습니다. 기내..
2022.11.20 -
7일차(2) - 버클리 음대, 퀸시 마켓
MIT에서 버클리 음대까지는 앞서 본 하버드 브릿지를 통해 걸어가면 바로지만, 점심 먹었던 곳과는 약간 떨어져있기도 하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인 그린 라인을 타보고 싶어 MBTA를 타고 갔습니다. 토막 상식) UC 버클리는 Berkeley 이고 여기 버클리 음대는 Berklee 이다. 오 마침 간 시각이 수업 끝나는 시각이었나 봅니다. 기타 같은 악기가방 멘 사람들이 우르르 나왔음. 사실 몇몇 미국 대학교처럼 버클리 음대도 "정해진 캠퍼스가 딱 있어서 여기 안으로는 다 대학건물!" 이런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교 투어같은 느낌 보다 그냥 거리를 돌아나니는 느낌이 듦. 솔직히 보스턴 와서 '보스턴 티 파티 쉽스 앤 뮤지엄'에 가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쉬는 날인 ㅠ..
2022.11.20 -
7일차(1) - MIT, 하버드 대학교
보스턴은 역사가 깊은 교육의 도시죠. 멀지 않은 곳에 MIT, 하버드, 버클리 음대, 보스턴 대학교 등 유명한 대학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 몇 곳을 다녀올까 합니다. 특히나 MIT와 하버드는 꽤 가깝기 때문에 먼저 하버드를 갔다가 MIT에 가는 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역 이름 자체가 하버드라서 가는법을 모를 수는 없을듯. 그리고 보스턴 지하철(MBTA)는 미개한 뉴욕 지하철과는 다르게 찰리 카드라는 비접촉식 충전식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마그네틱의 저주에서 벗어남 ㅋㅋ. 역 내의 무인 발권기에서 살 수 있으니, 보스턴에 관광 오시는 사람들은 꼭 사십쇼. 확실히 하버드 대학교는 우리가 상상한 stereotypical한 미국 대학교 느낌이 듭니다. 잔디밭에 앉아서 책읽고... 건물들도 연식..
2022.11.19 -
5, 6일차 - 스프링필드, 보스턴
같이 여행간 친구의 친척분이 메사추세츠 주의 스프링필드에 사시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하룻밤 재워주신다고 하셔서 흔쾌히 스프링필드로 향했습니다. 뉴욕에서 스프링필드로 가려면 암트랙을 타야 하는데, 그러려면 펜실베이니아 역에 가야 합니다. 분명 펜실베이니아 역인데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여기까지는 E train 타면 바로 오니 편리했습니다. 앞으로 뉴욕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E train 연선에 숙소를 잡는 것이 편할 듯. 공항 가기도 편하고, 다른 지역 가기도 편하고... 여기서 암트랙을 타야하는데, 승차 플랫폼은 출발 약 15분 전에 나옵니다. 근데, 그것도 수시로 바뀌어서 잘 보고 타야 합니다. 대충 눈치껏 사람들을 잘 따라갑시다. 뉴욕에서 스프링필드로 한 번에 가는 노선이 없어서, 일단은 뉴 헤이..
2022.11.19 -
4일차 - 브루클린 브릿지, 월가, MoMA
유명한 사진 스팟, 브루클린 브릿지로 향합니다. 그 다리는 브루클린의 덤보라는 지역에 있기 때문에 먼저 G train을 타고 Hoyt-Schermerhorn St. 역에서 환승해야 합니다. 역 이름이 신기함. 호잇-호잇-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 역에서 마이클 잭슨의 Bad 뮤비를 찍었다네요. 여기서 C train을 타고 High St. 에서 내릴 참이었으나, 이 뉴욕 지하철은 주말이 되면 운행계통이 매우 잘 바뀝니다. 방송에서 갑자기 F 노선을 경유한다고 함. 그래서 York St. 에 내렸습니다. 오히려 좋아. 맨해튼 브릿지를 먼저 보고 브루클린 브릿지를 보러 가면 되겠네요. 관광지는 관광지네요.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은근 북적임. 그리고 더 앞으로 가서 강가로 가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2022.11.18 -
3일차(2) - 차이나타운, 세계무역센터, 배터리파크, 탑오브더락
B line을 타고 Grand street 역에 갔습니다. 좀 가면 차이나타운이 있었는데, 몸도 녹일 겸 식당에 들어가 바로 국물요리 주문했습니다. 완탕 스프랑 의문의 닭 요리였는데, 아마도 제네럴 쏘 치킨 비슷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암튼 추운 겨울날 최고의 요리였습니다. 근데 다소 짬. 근데 차이나 타운이 그렇게 중국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림역 12번 출구 앞이 뭔가 더 중국스러운듯. 아무튼, 몸 좀 녹였겠다, 버스 타고 세계 무역 센터로 향했습니다. 엄청 큽니다. 그 옆에는, 9·11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공원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분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수 겉면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안타까운 장소를 그저 덮어두는 것이 아닌, 단조로우면서도 웅장한 건축물을..
2022.11.18